건설투자 3.3%·수출 1.8%·민간소비 0.7%↑통계 기준년 조정에 연평균 성장률 0.1%p↑·1인당 국민소득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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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를 기록하며 속보치와 동일했다.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2.4% 증가하며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실질 GDP 잠정치는 1.3% 증가했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로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GDP의 경우 분기별 속보치는 해당 분기 종료 이후 28일 이내, 잠정치는 70일 이내에 발표한다. 따라서 잠정치는 분기 중 마지막 달에 이뤄진 경제활동 결과까지 정확히 반영한다. 

    업계에서는 지난 3월 산업 생산이 전달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GDP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56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특히 2016년 1분기 2.8%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GNI는 전체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으로,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