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장 초반 2821.53 터치삼성전자 엔비디아 상승에 3% 오름세
  • 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 2800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94.01)보다 23.05포인트(0.82%) 상승한 2817.06에 장을 열었다. 지수는 장 초반 2821.53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8억 원, 1412억 원어치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 중이다. 반면 개인 홀로 260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고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3% 넘게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각각 1.8%대, 0.9%대 오르고 있다. 기아도 1%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간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4.57%)를 필두로 반도체 관련주가 힘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포인트(0.06%) 내린 3만9308.0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01(0.51%) 오른 5537.0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9.54포인트(0.88%) 뛴 1만8188.30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에 대형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 이어가겠으나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추가로 출회될 지 여부에 따라 리스크온 심리 확산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6.10)보다 2.80포인트(0.33%) 오른 838.90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는 4%대, HLB는 3%대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85.6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