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등 대장주 대부분 오름세코스피 장 초반 2840선 안착
  •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코스피가 하루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5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824.94)보다 11.27포인트(0.40%) 오른 2836.21에 개장했다. 장 시작과 동시 전일 기록한 연고점(2824.94)을 갈아치웠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대 오르고 있다. 개장 전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은 74조 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31%, 1452%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8조3078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 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KB금융(3.03%), 신한지주(2.67%) 등 금융주의 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기아(1.27%), 현대차(0.72%), SK하이닉스(0.43%)의 주가도 오름세다.

    이날 투자자들은 전일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삼성전자 실적에 주목했다. 유럽증시는 영국과 프랑스의 정치 불확실성 완화, 실적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세제 지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공개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0.81)보다 1.69포인트(0.20%) 상승한 842.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4.35%), HLB(2.56%), 리노공업(0.67%), 클래시스(0.61%)는 강세를 띠고 있다. 반면 엔켐(-3.16%), 에코프로비엠(-0.79%), 에코프로(-0.31%)는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1.0원)보다 0.9원 내린 1380.1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