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삼성전자 3%대 강세 마감이차전지주 상승세도 지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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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93 오른(1.11%) 2824.94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아울러 지난달 20일 기록한 연고점(2812.62)을 10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6억 원, 1조1129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1조4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3.42%), 삼성전자우(2.33%), KB금융(1.78%), LG에너지솔루션(0.28%), 현대차(0.54%), POSCO홀딩스(1.21%), 기아(1.54%)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54%), 삼성바이오로직스(-0.86%) 등은 하락했다.

    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과 돌아온 외국인, 정부 밸류업으로 코스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코스닥 지수는 개별 이슈에 수익률이 차별화됐으며, 가치주 수급 쏠림에 코스피 대비 언더퍼폼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1 오른(0.56%) 840.81을 기록했다. 기관이 214억원어치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억원, 206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갈린 가운데 HLB 주가 급등이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HLB 주가는 하루 만에 6.90% 올랐으며 에코프로(0.10%), 리노공업(0.90%), 엔켐(0.21%) 등도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알테오젠(-0.58%), 에코프로비엠(-1.05%), 셀트리온제약(-0.76%), 클래시스(-2.56%) 등은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3 내린 1380.70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