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양성 및 동남아 국가 우주개발사업 공동 R&D 협력
  • ▲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왼쪽)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신동윤 대표이사가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항공대
    ▲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왼쪽)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신동윤 대표이사가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항공대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는 지난 18일 본관 2층 이사장실에서 우주 종합 모빌리티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위성·발사체 공동 연구·개발(R&D)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항공대 허희영 총장, 김병규 공과대학장, 이재욱 기획처장, 오현웅 산학협력단장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신동윤 대표이사, 서성현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위성·발사체 개발 등 우주항공 분야 기술 교류와 공동 R&D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양성과 연구인력 교류 △우주항공 분야 협력사업 공동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우주개발사업이 초기 단계인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위성·발사체 공동 R&D를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소형 인공위성을 위한 우주발사체를 개발해 발사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다. 현재 150~200㎏의 탑재체를 500㎞ 태양 동기 궤도까지 수송하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Blue Whale·대왕고래) 1을 개발 중이다. 내년 초 준궤도 시험발사체 BW 0.4의 비행 시험 이후 블루웨일 1의 상업 비행을 목표로 한다. 국내 제주도 해상과 스웨덴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 등 2곳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허희영 총장은 "양 기관이 긴밀히 교류하며 실질적인 연구성과와 사업화를 이뤄낼 것을 기대한다"며 "항공대의 위성·발사체 관련 교육·연구 경험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위성 추진기관 관련 기술이 만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윤 대표이사는 "오랜 연구 경험과 성과를 보유한 항공대와 협력해 뉴 스페이스(민간 우주개발) 시대 선도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빠른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