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운영
  • ▲ 왼쪽부터 금융감독원 원장 이복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연합뉴스
    ▲ 왼쪽부터 금융감독원 원장 이복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연합뉴스
    정부가 비상계엄 해제에 따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필요시 유동성 무제한 공급 등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단행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7시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참석자들은 "지난밤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외환시장 및 해외한국 주식물 시장이 비상계엄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음에 따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1444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1415.8원으로 마감하며 상승 폭을 줄였고, 국내 은행의 외화 조달도 순조롭게 차환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참석자들은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며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여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 안정를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