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은
    ▲ ⓒ한은
    금융·통화당국이 4일 비상계엄 해제 이후 정상 운영되는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RP 매입 가능성 등 (금융회사 현금 전환 수요 등) 있는 게 있다면 무조건 사준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굉장히 이례적으로 ‘무제한’이라고 센 워딩을 쓴 것”이라며 “유동성 공급 대책은 오늘 장중부터라도 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통해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 단행하기로 했다. 한은도 이날 오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