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억에 낙찰…주변 시세대비 2억↓ 예상분담금 3.4억…6월말 입주예정
-
- ▲ 메이플자이. ⓒ네이버지도 갈무리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 25평 입주권이 28억원에 낙찰됐다.1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해당단지 토지 전체 4만6437.6㎡ 가운데 지분 32.1㎡(9.7평)는 전날 1차매각일에 감정가 118%인 28억530만원에 낙찰됐다.메이플자이 조합원 입주권으로서 감정가가 23억7300만원에 이르지만 응찰자 9명이 입찰에 참여했다.1위 입찰가격은 28억530만원으로 감정가보다 4억3230만원 비쌌다.당초 감정가는 조합원 분양가인 13억1650만원보다 10억원 높게 책정됐다. 그럼에도 시세보다 저렴해 응찰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11월 메이플자이 입주권이 30억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실거래가보다 2억원가량 낮은 액수다.매물 소유자는 신반포4지구 재건축조합이다. 채무자가 조합원으로 분양받을 권리를 취득해 분양계약을 완료한 물건으로 낙찰자에게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예상 추가분담금은 3억4638만원으로 향후 공사비 인상시 늘어날 수 있다.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일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단지다.향후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29개동·3307가구 규모 신축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으며 오는 6월말 입주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