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2만1000주 신규발행예정 발행가 16만9200원미국, 유럽 캐파 확대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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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김병욱 기자
삼성SDI는 2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이번 유상증자로 1182만1000주가 신규 발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4월 18일이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16만9200원이며 5월 22일 발행가액이 확정된다. 5월 27일∼6월 3일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친 후 6월 19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시설자금으로 4541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1조5460억원이 활용된다. 삼성SDI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해 결정했다"며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사이클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