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주대비 0.83%↑…전국 18주만 상승전환"가격상승 기대감에 역세권·신축·대단지 수요 몰려"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83% 오르며 2018년 1월 넷째주 이후 7년2개월여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18주만에 상승전환하는 등 가격 오름세가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올랐다.

    서울은 0.20%에서 0.25%, 수도권은 0.05%에서 0.07%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경우 강남구가 0.83% 오르며 7년2개월만에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어 송파구가 0.79%, 서초구가 0.69% 오르는 등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서울 집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부동산원 측은 "역세권·신축·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올라 신고가 경신도 잇따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중 경기는 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한 반면 인천은 -0.05%에서 -0.06%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0.05%에서 -0.04%로 내림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는 -0.07%에서 -0.05%, 8개도는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0.01%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05%에서 0.07%, 수도권은 0.03%에서 0.04%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에선 송파구가 0.26%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 0.14% △동작구 0.12% △영등포·광진구 0.11%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가운데 경기는 0.02%에서 0.03%로 오름폭이 확대된 반면 인천은 0.01%에서 보합전환했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에서 -0.02%로 내림폭이 커졌다.

    전주 보합을 기록했던 5대광역시는 -0.02, 8개도는 -0.01%로 각각 하락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