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서 협력업체 부스투어 진행삼성전자 부스 방문해 GDDR7 찾아 "최고"라 쓰고 사인작년 GTC에선 삼성 HBM3E에 친필 사인올초 CES서 GDDR7 말실수 의식한 행보란 해석도
  • ▲ GTC 2025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GDDR7에 젠슨 황 CEO의 친필 사인이 남겨진 모습 ⓒ연합뉴스
    ▲ GTC 2025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GDDR7에 젠슨 황 CEO의 친필 사인이 남겨진 모습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GTC 2025' 행사장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그래픽메모리에 친필 서명하며 찬사를 보냈다.

    황 CEO는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 2025 협력업체 부스 투어를 진행하면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그는 삼성 부스에 전시된 GDDR7 제품을 보고 "이것이 GDDR7이냐"고 물은 뒤 삼성 관계자가 "맞다"고 하자 제품 주변에 사인했다. '삼성(SAMSUNG)'이라는 단어와 함께 'GDDR7 최고(GDDR7 Rocks!)', 'RTX는 계속된다(RTX ON!)'이라고 썼다.

    GDDR7은 엔비디아의 최신 게임용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90'에 탑재된 그래픽 메모리다.

    황 CEO는 사인 후 삼성 관계자들과 부스 앞에서 사진 촬영에 나섰다.

    이날 전시된 삼성 제품 중에는 6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4'도 있었지만 황 CEO의 이동 동선과 맞지 않아 둘러보진 않았다.

    황 CEO는 지난해 GTC 행사에서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전시된 5세대 HBM인 'HBM3E'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적어 화제가 됐다. 이를 계기로 삼성이 엔비디아 HBM3E 공급망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지만 아직까지 공급망 입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래픽 메모리 관련해선 황 CEO가 지난해 말실수를 해 논란이 있기도 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RTX 5090에 마이크론 메모리를 탑재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황 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메모리 사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해 의문을 샀다.

    다음날 성명을 낸 황 CEO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삼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의 GDDR7 제품이 들어간다"고 정정했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해 이번 GTC 행사에서 삼성의 GDDR7에 친필 사인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