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07% 내린 2486.64…코스닥은 0.09% 오른 716.12"한미 관세 협상과 실적 발표 시즌 앞두고 관망세·혼조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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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2486.64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기관 매수세에 249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 원, 100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홀로 2430억 원 순매도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24일 시작되는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과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둔 기대감도 존재하는 반면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작용하면서 시장은 관망세, 혼조세가 뚜렷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방향성은 부재하나 이번 주 관세 협상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라며 "외국인 순매도 지속이나 매도액은 대폭 축소된 상황"이라고 짚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1.59%), LG에너지솔루션(-0.15%), 현대차(-0.91%), 삼성전자우(-0.22%), 기아(-1.36%), 신한지주(-0.51%), 현대모비스(-1.23%), 크래프톤(-1.43%)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셀트리온(0.13%), KB금융(0.72%), HD현대중공업(3.27%), NAVER(3.31%), 한화오션(1.41%) 등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장비(-5.32%), 창업투자(-2.97%), 컴퓨터와주변기기(-2.09%), 기타금융(-2.05%), 출판(-2.03%), 소프트웨어(-1.52%), 전자장비와기기(-1.28%), 항공화물운송과물류(-1.1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장비및서비스(4.24%), 담배(3.53%), 비철금속(2.85%), 생물공학(2.84%), 조선(2.43%) 등은 상승했다.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9% 오른 716.12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알테오젠(0.65%), 리가켐바이오(5.44%), 펩트론(0.97%), 코오롱티슈진(7.59%), 에이비엘바이오(5.86%), 에스엠(0.09%) 등이 상승했다. 특히 네이처셀은 국내에서 진행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 관련 임상 3상 시험을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현지 품목허가를 위한 최종 임상시험으로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420.6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