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식·회사채 30.8조 발행 … CP·단기사채도 17.5% 증가회사채 발행, 차환보다 운영자금 확대 … A등급 발행 비중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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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미국과 중국의 관세 충돌 우려 속에 국내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서두르고 있다.20일 금융감독원은 2025년 4월 중 국내 기업들이 공모를 통해 조달한 직접금융 규모가 총 30조8019억원으로, 전월(21조8169억원) 대비 41.2%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회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9조원 넘게 늘며 총 30조4285억원에 달했고, 단기성 자금 조달 수단인 CP(기업어음)·단기사채 발행액도 139조6684억원으로 20조원 넘게 증가했다.회사채 가운데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8조8830억원으로 전월(4조2020억원)보다 111.4%나 급증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 목적 비중이 86.9%로 여전히 크지만, 운영자금 조달 비중은 12.6%까지 확대되며 전월(8.2%)보다 상승했다.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215.2% 증가해 2조443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AA등급 이상 비중은 70.8%로 하락세를 보였다.금융채는 총 19조9662억원으로 전월 대비 31.1% 늘었다. 이 중 은행채는 7조7852억원으로 전월보다 142.8% 급증했다. 기업들이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동성 선제 확보에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기타금융채는 11조2310억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2.8%)했다. 신용카드사(2조 1800억원↑), 할부금융사(1조2752억원↑)가 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주식 발행은 3734억원으로 전월(4690억원) 대비 20.4% 감소했다. IPO 건수는 5건, 909억원으로 전월(8건, 1689억원)보다 절반 수준이다. 유상증자는 단 1건(2825억원)에 그치며 기업들의 신규 자금 조달이 여전히 신중한 양상임을 보였다.기업어음(CP)은 45조 9903억원으로 전월 대비 57.8% 급증했다. PF-ABCP(프로젝트파이낸싱 기반 자산유동화 CP)는 전월 대비 75.6% 증가했고, 기타 자산기반 ABCP는 95.5% 급증했다.단기사채도 93조6781억원으로 전월 대비 4.5% 늘어났고, 일반 단기사채는 7.9% 증가한 68조3732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