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선정상장기업 500개 사 패널 분석 후 국제 비교 연구 진행정치적 양극화·선거를 변수로 정책 불확실성도 분석
  • ▲ 노태우 교수.ⓒ한양대
    ▲ 노태우 교수.ⓒ한양대
    한양대학교는 국제학부 노태우 교수가 올해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심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국제화 전략과 사회적 책임(CSR) 전략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국제 경쟁력 확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려고 한다.

    특히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경제권의 무역·환경 정책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이론적·실증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노 교수는 "국제정세의 급변 속에서 기업이 해외직접투자와 사회적 책임 전략을 어떻게 정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고자 한다"며 "이번 연구가 무역정책 리스크에 노출된 한국 기업에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는 2년간 수행될 예정이다. 1차 연도에는 한국 상장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패널 분석을 진행한다. 2차 연도에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기업을 포함한 국제 비교 연구로 확장한다.


    연구 설계 측면에서도 차별성이 있다. 정치적 양극화와 전국 단위 선거 연도를 도구 변수로 활용해 정책 불확실성의 내생적 영향을 통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세계적 석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론적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한편 노 교수는 환경경영전략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Business Strategy and the Environment'의 한국인 최초 편집위원이다. 지난해 세계 최대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대가 발표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이름을 올렸다.
  •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