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JP모건 보고서 소개 "한국 기업 지배구조 개혁 탄혁 받으면 현재보다 50% 이상 상승 가능"
  • ▲ 3200이 넘은 코스피 지수가 시황판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3200이 넘은 코스피 지수가 시황판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적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국 증시에 대해 "앞으로 2년 내 코스피 지수가 5000까지 오를 수 있다"며 깜짝 전망을 내놓았다. JP모건은 이와 관련해 한국 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전했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은 이같은 내용의 투자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

    JP모건은 우선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우, 코스피 지수가 2년 동안 현재 수준보다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 5000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배구조 개혁의 다음 단계'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점, 5년 임기 동안 코스피를 5000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언급하며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3200~3500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이에 따라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개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변동성을 추가(매수)할 것을 계속 권장한다. 관세 우려와 성장 둔화, 채권 시장 변동성 등 글로벌·지역 주식의 변동성은 빠르게 매수세를 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JP모건은 "이번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2024년 초보다 훨씬 더 둔화됐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더 나은 진입점을 찾는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앞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진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인 사례도 적시했다. 

    JP모건은 파마리서치의 분할 계획 취소와 관련, 추가 개혁에 대한 명백한 초당적 지지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