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25%→15%에 현대차·기아, 야간장서 급등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주도 동반 강세 삼전·하이닉스도 강세 … 57만닉스 목전 핵추진잠수함 합의 소식에 한화오션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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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29일 경북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29일 한미 관세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에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자동차, 반도체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자동차·부품 관세 15% 인하'를 골자로 한 관세협상을 전격 타결하면서다.현대차는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28만55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13.97% 상승했다. 이날 정규장 마감가인 25만8000에서 상승폭을 대폭 키웠다. 기아도 10.48% 상승한 12만5500원에 마감해 정규장 마감가인 11만5800원을 크게 웃돌았다.자동차 부품주 현대모비스는 32만500원에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5.25% 상승했다. HL만도는 8.46% 상승한 3만9750원을 기록했다. 정규장 종가 3만7150보다 2600원 올랐다.반도체 양대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애프터마켓에서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1200원, 약 2.21% 오른 10만1700원에서 마감했다. 정규장 마감가 대비 1200원 올랐다.SK하이닉스도 9.02% 오른 56만8000원을 기록하며 57만닉스에 바짝 다가섰다.핵추진잠수함 도입과 조선업 협력 소식에 '잠수함' 강자인 한화오션도 애프터마켓에서 전 거래일 대비 6.39% 오른 13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정규장 마감가인 13만1900에서 큰 폭으로 추가 상승했다.이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한미 상호관세는 15%로 유지하되, 핵심 쟁점이던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미일 무역합의에 따라 일본산 자동차는 15%의 관세가 부과됐고 유럽 역시 같은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그러나 한미 무역합의 타결이 늦어지면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지난 4월부터 25% 관세가 부과돼 왔으나 앞으로는 일본, 유럽과 같은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반도체 분야 역시 "경쟁국인 대만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 적용"이라는 원칙을 확인했다.의약품과 목재 제품은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 또한 항공기 부품과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등은 '무관세'를 적용받게 됐다.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우리 군의 숙원인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미정상이 핵추진 재래식 잠수함 도입 협의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