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XR·워치까지 전 부문 석권LG, 투명 OLED·웹OS 등 HW·SW 고른 수상이노텍, 초슬림 車 픽셀 조명으로 2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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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 혁신상 로고와 수상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삼성전자는 ‘CES 혁신상’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선정됐다.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최고 혁신상 2개를 비롯해 TV·모니터 신제품으로 10개의 혁신상을 받았으며,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 오토 오픈 도어’ 기능 등으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XR’,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워치8’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XR’은 멀티모달 AI에 최적화된 XR 헤드셋으로 음성·시선·제스처 기반 상호작용을 지원하고, ‘갤럭시 워치8’은 스마트워치 최초로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웨어(Wear) OS 6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음성 명령을 지원한다.반도체 부문에서는 양자보안 칩 ‘S3SSE2A’가 사이버보안과 임베디드 기술 분야에서 동시에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밖에 ‘LPDDR6’, ‘PM9E1’, ‘Detachable AutoSSD’, ‘ISOCELL HP5’, ‘T7 Resurrected’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하만의 ‘JBL 투어 원 M3 Smart Tx’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
- ▲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LG전자의 세계 최초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LG전자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TV, 모니터, 로봇청소기 등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웹(web)OS 플랫폼과 같은 비 하드웨어(Non-HW) 영역에서도 고루 수상했다.우선 투명·무선 올레드 TV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LG 올레드 TV는 4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해당 제품은 4K 해상도의 투명 디스플레이와 무선 AV 송·수신 기술, 77형 대형 스크린을 갖췄다. LG전자는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올레드 T 28대를 활용한 초대형 샹들리에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스마트 TV 플랫폼 ‘webOS’는 사이버보안과 인공지능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전 세계 2억6000만대의 TV를 통해 검증된 안정성과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형 로봇청소기 ‘히든 스테이션’은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탑재하고, 싱크대 하부에 숨겨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 디자인으로 가전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이 밖에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LG 스탠바이미 2’ ▲세계 최초로 6K 해상도와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 썬더볼트 5를 동시에 지원하는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에보 6K’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LG이노텍은 새롭게 개발한 차량용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로 CES 2026 혁신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차량 조명 기술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이번 신제품은 흰색 실리콘 광학 부품을 사용해 두께를 기존 대비 71% 줄인 3㎜ 구조로 제작됐으며, 플라스틱 렌즈를 대체해 무게를 줄이고 광효율을 30% 향상시켰다. 또 텍스트·이미지·애니메이션을 표시하는 V2X(차량-사물 통신) 기능을 지원해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과 운전자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LG이노텍은 이번 CES 2026 혁신상 수상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차량 조명 혁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차량 조명 모듈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북미를 넘어 유럽, 일본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