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학회, 27일 정기총회에서 제9대 회장 공식 선임산업계 출신 첫 회장 … 내년 1월 1일부터 1년 임기박 사장, 엑시노스 수율 개선 주도 … 내년에도 시스템LSI 수장으로 유임
  • ▲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이 내년부터 반도체공학회를 이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공학회는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어 박 사장을 제9대 회장으로 선임한다. 박 사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 임기를 시작한다.

    박 사장은 올해 1월부터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왔으며, 반도체공학회의 모법인인 대한전자공학회 정관에 따라 별도 선출 절차 없이 차기 회장직을 맡게 된다.

    이번 인선은 산업계 인물이 반도체공학회장을 맡는 첫 사례다. 그동안 회장직은 주로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 학계 인물이 도맡아왔다.

    정기총회에는 박 사장이 별도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엑시노스 2600’의 수율 개선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도 유임된 박 사장은 내년에도 시스템LSI사업부를 계속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