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과학기술 석학기관이 연구 역량 인정총 34명 선정 … 박소정 교수, 2명의 여성 과학자에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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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는 화학·나노과학과 김동하, 박소정 교수와 약학과 류인균 교수가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의 2026년 정회원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국내 연구자 중 최근 5년 성과를 포함해 대표 논문 10편을 기준으로 연구의 탁월성, 학문·기술적 파급력, 국내·외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출한다. 한림원은 지난달 27일 2025년도 제2회 정기총회에서 2026년도 정회원 34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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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하 교수.ⓒ이화여대
김동하 교수는 고분자 융복합 나노소재를 기반으로 에너지·환경·디스플레이·메모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해 온 나노소재 대표 연구자다. 이화여대 이화펠로우이자 '자율운영 중점연구소' 연구책임자로서 기초과학연구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사이언스코(Syensqo) 등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산·학 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다.세계 최정상급 학술지 '사이언스',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미국화학회지(JACS)', '앙게반테 케미' 등에 230여 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했다. 국내 특허 58건·해외 특허 2건 등록과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했다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영국왕립화학회, 네이처 퍼블리싱 그룹, 중국과학원을 비롯해 세계적 학술단체 저널의 부편집장으로도 활동하며 연구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
- ▲ 박소정 교수.ⓒ이화여대
박소정 교수는 나노입자, 기능성 고분자 자기조립, 플라즈모닉 나노소재 등 나노화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화펠로우이자 '혼성계면 화학구조 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DNA 신호에 반응해 형태가 변하는 '다이내믹 나노구조체' 연구를 개척해 스마트 나노소재 분야 발전을 이끌었다.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미국화학회지(JACS)', '나노 레터스'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여러 논문을 게재했다.노벨상 수상자 서명상, 카밀 드레이퍼스 교사-학자상,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신진연구자상, 미 육군연구청(ARO) 신진연구자상, 대한화학회 시그마 알드리치상,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 등 세계적 권위의 상을 받았다. 미국 스탠퍼드대가 선정한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 교수는 이번에 정회원으로 뽑힌 2명의 여성 과학자 중 한 명이다. -
- ▲ 류인균 교수.ⓒ이화여대
류인균 교수는 신경정신계 질환의 대규모 뇌영상 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연구를 통해 정밀의학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 뇌과학·뇌의약학 분야의 석학이다.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활발한 국제 공동연구로 저명 생명과학 학술지 '신호전달 및 표적치료', 미국의사협회(AMA) 저널 'JAMA 정신의학',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등 세계적 학술지에 20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이런 공로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국제저명과학자 공동연구상', '국제우수 공동연구상',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받은 바 있다.미국 국립보건원, 스탠리의학연구소, 두뇌행동연구재단 등 해외 주요 기관의 지속적 연구비 지원과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뇌질환극복연구사업, STEAM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사업,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등 주요 국가 연구과제를 총괄하며 뇌과학 분야 발전을 이끌고 있다.이화여대 관계자는 "우수한 교수진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화 글로벌 엑설런스 프로그램(Ewha Global Excellence Program)을 통해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융합혁신연구원을 신설해 초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지원하는 등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