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부스 찾아가 젠슨 황과 30여 분 환담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역점사업 관련 논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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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저녁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가지며 러브샷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CES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다시 만났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했던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약 2개월 만이다.정 회장과 황 CEO는 앞서 합의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재확인하고 '피지컬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인근 퐁텐블로 호텔에서 황 CEO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약 30여 분간 대화를 나눈 뒤 룸에서 나온 정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자리를 떴다.정 회장은 AI 로보틱스 및 자율주행에서 엔비디아와 적극 협력 중이다. 일각에선 이번 만남이 지난해 10월 파트너십 체결 과정에서 논의한 협력 과제들을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당시 양측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 GPU 5만 장의 차질 없이 공급하고 이를 활용해 AI모델 개발, 검증, 실증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와 고도화된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을 적극 공유하는 방안도 논의했다.이번 회동도 두 회사 간 단순한 협력관계를 넘어 차세대 모빌리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기술 동맹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특히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 출시로 추가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젠슨 황 CEO는 앞서 전날 엔비디아의 첫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미요(Alpamayo)'를 발표한 바 있다.알파마요는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인 VLA(비전·언어·액션) 모델에 따라 차량의 특정 주행 행위에 대해 인공지능(AI)이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한 기술이다.차량의 판단 과정을 설명하기 어려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보다 한 단계 더 정교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알파마요를 처음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다른 완성차 업체와 협업도 추진 중이다.전날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사업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