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시노펙 CEO 만나 수소·배터리 의견 교환미국서 AI·로보틱스 트랜드 파악 … 젠슨 황 면담인도 동남부 현대차 공장 찾아 생산·판매 전략 점검
  • ▲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현대차그룹
    ▲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새해부터 중국과 미국, 인도 등 해외 사업 현장을 찾으며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한·중 비즈니스 포럼, 세계 최대 IT·전자전시회 CES 2026, 그룹 인도 생산기지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5일 대통령 국빈 방문과 연계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행사에 참석해 중국 경제인들과 수소, 배터리 분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은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는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곧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했다.

    현대차그룹은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는 등 제조·물류·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의 AI·로보틱스 생태계 전략을 CES에서 공개했다.

    정 회장은 CES 현장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경영인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 '깐부 회동'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젠슨 황 CEO와 3개월만에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양 기업의 협력을 기반으로 피지컬AI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정 회장은 CES 이후 지난 12∼13일 인도 동남부에 있는 현대차 첸나이공장, 인도 중부의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을 차례로 찾아 생산, 판매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인도 생산현장에서 현대차 기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