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화보·영상 제작 도입 … 무신사도 AI 이미지 테스트신세계톰보이 AI 뮤즈 공개 … 브랜드 콘텐츠 활용비용 절감·효율성 장점 … 유통업계 AX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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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샵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모델이 유통업계에서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패션·뷰티 기업들이 화보와 광고 제작에 AI 모델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플랫폼 운영과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산업 전반에서 AI 전환(AX)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최근 자체 패션 브랜드 ‘분트로이’ 화보와 캠페인 영상 제작에 AI 모델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실제 모델 섭외와 촬영, 후반 작업 등 복잡한 제작 과정이 필요했지만 AI 모델을 활용하면 다양한 포즈와 스타일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소재의 신축성이나 활동성을 강조하는 패션 콘텐츠의 경우 AI 기술을 통해 역동적인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활용 이유로 꼽힌다.

    신세계톰보이의 패션 브랜드 보브(VOV)는 AI 실사 모델 ‘빅토리아’를 공개하고 전용 컬렉션과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선보였다. 보브는 리브랜딩 이후 브랜드가 제시하는 여성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당당하고 개성 있는 현대 여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빅토리아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 ▲ ⓒ신세계인터내셔날
    ▲ ⓒ신세계인터내셔날
    무신사는 상품 상세 페이지와 룩북 제작 과정에서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체형별 착용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다양한 스타일링을 자동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상품 착용 모습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가 AI 활용을 확대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때문이다. 패션 화보 제작의 경우 모델 섭외와 촬영 장소, 스타일링 등 상당한 제작 비용이 필요하지만 AI 모델을 활용하면 제작 시간을 크게 줄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

    또 국가별 마케팅 전략에 맞춰 다양한 외모와 스타일의 모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도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AI는 더 이상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니라 디자인 기획부터 물류, 고객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