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현대百·CJ·BGF 26일 주총 … 신세계·롯데는 24일 개최가격 경쟁력·점포 투자·옴니채널 … 업태별 성장 전략 차별화AI·리테일미디어·글로벌 확장 … 신성장동력 확보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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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고물가와 환율 변동성 속 소비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중심 경영, 글로벌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에서 비용 효율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CJ,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등 주요 유통업체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업태별로 전략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비용 효율화와 체질 개선, 신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이마트는 가격 경쟁력과 점포 투자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한채양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상품, 마케팅, 점포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통합 매입 확대를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와 PL, 초저가 상품 확대를 강조했다.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점 6개 이상을 몰 타입으로 전환하고 30여 개 점포를 리뉴얼한다. 또 노브랜드, 에브리데이 등 소형 포맷과 트레이더스 출점을 확대한다. 동시에 옴니채널과 퀵커머스,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도 추진한다.같은 날 열린 현대백화점은 핵심 점포 집객력 강화와 신규 출점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지영 대표는 "판교점의 연매출 2조원 돌파를 성과로 제시하며 더현대 서울 등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개편을 통한 옴니채널 전환과 함께 2027년 부산, 2029년 광주 등 신규 출점 계획도 이어간다. -
- ▲ ⓒBGF리테일
CJ 역시 같은 날 주총을 열고 변화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김홍기 대표는 "AI 중심 기술 발전과 글로벌 질서 변화로 사업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과감하고 신속한 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편의점 업계도 변화 대응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판매 중심 사업 구조 전환과 디지털 기반 경쟁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민승배 대표는 "사고의 전환과 판매 중심 사업 구조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이 CU를 방문할 이유를 확대하겠다"며 "도심형 대형 점포를 거점으로 온라인, 배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또 "현장, 마케팅, 물류 전 영역에 AI 역량을 내재화하고 전사적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 구축 방침도 강조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초현지화를 바탕으로 기존 4개국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국가 진출도 이어갈 계획이다. -
- ▲ ⓒ롯데지주
앞서 지난 24일 열린 신세계 주주총회에서는 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이 제시됐다. 박주형 대표는 "외국인 고객에게 K-백화점은 신세계라는 인식을 강화하겠다"며 관광, 문화, 리테일이 결합된 공간 전략과 AI 기반 운영 효율화 방침을 밝혔다.같은 날 열린 롯데지주 주총에서는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가 강조됐다. 고정욱 대표는 "모든 사업과 투자 판단 기준을 수익성과 효율성에 두겠다"며 비핵심 사업 정리와 책임경영 강화 방침을 제시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주총 시즌을 계기로 유통업 전반이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신사업 확보로 전략 축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고환율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과 효율성을 우선하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동시에 AI, 데이터, 리테일 미디어 등 새로운 수익 모델 확보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