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선정2030년까지 4년간 6억여원 연구비 확보"암 연구·맞춤형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 기대"
  • ▲ 김효정 교수.ⓒ가톨릭대
    ▲ 김효정 교수.ⓒ가톨릭대
    가톨릭대학교는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 김효정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2026년 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B형)’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우수신진연구는 신진 연구자의 창의적인 연구 역량을 강화해 우수한 연구 인력으로 양성하는 국가기초연구사업이다.

    김 교수는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4년간 6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과제를 수행한다.

    현재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에는 암 환자의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 재발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임상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하지만 이 기록들은 진료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연구에 활용하려면 전문가가 연구 목적에 맞춰 데이터를 일일이 재정의하고 가공하는 ‘데이터 큐레이션’ 과정이 필수적이다.

    특히 암 치료는 여러 사건이 장기간에 걸쳐 복잡하게 이어지는 특성이 있어 임상 전문성과 함께 높은 복잡도까지 다뤄야 하는 데이터 처리·가공 부담이 실제 임상 데이터 활용을 어렵게 하고 연구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장벽으로 지적됐다.

    김 교수는 이런 의료빅데이터 활용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방법론 개발에 착수한다. 유방암과 대장암 환자의 진료 기록을 시간 순서와 의미 관계에 따라 동적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축적된 진료 기록 데이터를 각 연구 목적과 범위에 맞춰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자동 전환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방법론이 정립되면 다양한 암종과 만성질환 연구로 확장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 구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 교수는 “그동안 임상데이터를 연구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이유는 데이터 부족에 앞서 진료 기록을 개별 연구 맥락에 맞게 재구성하는 과학적 방법론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구가 의료데이터 활용의 빠진 고리를 채워 데이터 기반 암 연구와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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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