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포커스 존’ 확대 … 대학가 중심 적용할리스·투썸·메가커피도 공간 특화 경쟁카페, 음료 넘어 ‘세컨드 오피스’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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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브랜드들이 20대 고객을 중심으로 확산된 ‘카공족’ 수요를 겨냥해 맞춤형 공간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카페를 단순 음료 소비 공간이 아닌 학습·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흐름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9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학가 중심으로 ‘포커스 존(Focus zone)’ 도입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커스 존은 1~2인 고객의 학습·업무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기존 1인석을 넘어 별도 존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신림녹두거리점, 세종대점, 한양대에리카점 등 총 6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며, 일부 대학가 매장은 전체 공간의 절반을 해당 존으로 구성했다.

    한양대에리카점과 세종대점 등은 싱글 부스석, 칸막이 좌석, 커뮤니티 테이블 등을 배치해 개인 학습과 팀플 수요를 동시에 수용했다. 스타벅스는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춰 공간을 세분화하는 전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브랜드들도 공간 특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할리스는 ‘카공족’, ‘코피스족(Coffee+Office)’을 위한 1인 좌석과 콘센트 다량 설치로 이용객을 만족시키고 있다. 올해는 대전호수공원점, 덕성여대점 등 1인석 비중이 높은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도서관형 집중석과 룸형 회의 공간까지 갖췄다.

    투썸플레이스는 예약제 커뮤니티룸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5000원에 빔프로젝터를 대여할 수 있게 구성해 회의와 스터디 등 모임 장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메가MGC커피도 일부 대형매장에서 상층부를 중심으로 공간을 마련했다. 1인좌석, 전원, 와이파이 등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장시간 이용 수요를 흡수하는 것.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용 목적과 체류 패턴에 따른 매장 설계를 통해 고객의 공간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공간들을 선보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