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동선 설계로 게임·시음·향 체험 결합‘버츄오 업’ 전면 배치 … 아이스 커피 경험 강조콘텐츠·공간 결합 통한 접점 확대 전략
  • ▲ 서울 성수동 더가베에 문을 연 버츄오 월드ⓒ조현우 기자
    ▲ 서울 성수동 더가베에 문을 연 버츄오 월드ⓒ조현우 기자
    보랏빛 라벤더 색으로 가득찬 벽면이 눈 안에 든다. 외벽에는 2년째 네스프레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배우 김고은의 사진이 크게 걸려있다. 이른 여름을 앞두고 문을 연 ‘버츄오 월드(Vertuo World)’ 팝업이다.

    4월 2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더가베에 문을 연 버츄오 월드는 버츄오가 제공하는 무한한 커피 경험과 새로운 브랜드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커피를 ‘탐험’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구조다.
  • ▲ 아이스 풀 존에서는 이른바 메모리게임을 즐길 수 있다.ⓒ조현우 기자
    ▲ 아이스 풀 존에서는 이른바 메모리게임을 즐길 수 있다.ⓒ조현우 기자
    이야기는 팝업 2층에서부터 시작된다. 물이 가득한 수영장을 형상화한 벽면에서는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영상으로 짧게 반복된다.

    직원의 안내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가자, 손에 작은 카드가 쥐어진다. 아이스 풀, 라벤더 필드, 클라우드 등 세 개의 공간을 거치며 스탬프를 찍는 체험형 팝업이다.

    첫 번째 방문한 곳은 아이스 풀 존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테이블 위에 캡슐이 놓여있고, 간단한 게임이 시작된다. 관계자가 처음 보여준 그림을 보고 캡슐 위치를 외운 뒤, 앞에 놓인 판을 돌리는 메모리 게임을 진행하면 된다.

    한쪽에는 신제품 커피 머신인 ‘버츄오 업’이 놓여있다. 이곳에서는 아이스 모드로 만든 ‘아이스 포르테(ICE FORTE) 캡슐로 내린 커피를 시음할 수 있다.

    네스프레소 팝업 관계자는 “해당 캡슐은 아이스 모드에 맞춰 고농축으로 추출된다”면서 “얼음을 넣어도 맛이 흐려지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추출된 커피는 작은 컵에 담겨 바로 시음으로 이어진다. ‘설명 → 체험 → 시음’으로 이어지는 형태다.
  • ▲ 라벤더 필드 존에서는 시향을 통해 원두를 맞추는 게임을 진행한다.ⓒ조현우 기자
    ▲ 라벤더 필드 존에서는 시향을 통해 원두를 맞추는 게임을 진행한다.ⓒ조현우 기자
    푸른 벽을 밀면 두 번째 공간인 ‘라벤더 필드 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네 개의 캡슐을 고른 뒤 원두 뚜껑을 열고 향을 맞추는 방식이다. 라벤더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보랏빛 색감이 가득하다.

    캡슐 안쪽에서 올라오는 향을 맡으며 고개를 갸웃하는 참가자들이 이어진다. 단순한 커피가 아니라 ‘향’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구조다.
  • ▲ 별도의 포토존에서 다양한 기념촬영을 즐길 수 있다ⓒ조현우 기자
    ▲ 별도의 포토존에서 다양한 기념촬영을 즐길 수 있다ⓒ조현우 기자
    옆쪽에는 별도의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면 추가 리워드가 제공된다. 공간 곳곳에 체험과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가 배치돼있다.

    스탬프를 완성해 1층으로 돌아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멜로지오 ▲더블 에스프레소 돌체 ▲더블 에스프레소 키아로 디카페나토 ▲블루보틀 볼드 블렌드 ▲스타벅스 베란다 블렌드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중 한 개의 캡슐을 고를 수 있다.
  • ▲ 다양한 캡슐을 활용한 시음도 가능하다ⓒ조현우 기자
    ▲ 다양한 캡슐을 활용한 시음도 가능하다ⓒ조현우 기자
    옆에서는 해피해피케이크 김민정 파티시에가 직접 만든 스페셜 디저트인 돌체 커피 휘낭시에와 라벤더 초콜릿 카라멜 샌드 중 한 개를 선착순으로 맛볼 수 있다.

    네스프레소는 앞으로도 버츄오 시스템을 중심으로 제품, 콘텐츠, 오프라인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적인 전략을 통해 커피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세대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2026년, 버츄오는 단순한 커피 머신이 아니라 네스프레소의 변화를 상징하는 플랫폼이자 새로운 커피 탐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보다 폭넓고 유연한 커피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내에서도 버츄오 월드 팝업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조현우 기자
    ▲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내에서도 버츄오 월드 팝업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