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회장, 2022년 취임 후 비전 제시현재 그룹 자산규모 41조원. 비전달성 유력슈퍼사이클 호황에 구 회장 미래전략 시너지재계순위 14위, 시총순위 10위로 상승세
-
- ▲ LS용산타워 전경 ⓒ LS
구자은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LS그룹의 자산을 50조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비전 2030’의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구 회장의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신사업 추진과 전력·전선 분야 슈퍼사이클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2022년 1월 회장 취임 후 비전 2030을 제시했다. 2022년 당시 LS그룹의 자산규모는 26조원에 불과해 50조원 달성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2023년 30조원, 2024년 32조원, 2025년 36조원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6년에는 41조원을 넘어셨다.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보면 LS그룹의 공정자산총액은 41조6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계순위는 지난해 15위에서 14위로 한 단계 올랐다.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2030년 자산규모 50조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LS그룹이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등하면서 전력, 전선 분야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또한 구 회장의 배·전·반 드라이브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구 회장은 취임 이후 “8년간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배·전·반 사업을 확대할 것”,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 “임직원 모두가 비전 달성을 위해 비장한 자세로 우리의 저력을 모은다면 머지않아 우리의 위상은 지금과 많이 달라져 있을 것” 등으로 비전을 제시해왔다.실제로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후 LS그룹의 위상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LS그룹은 지난해 매출 45조7223억원, 영업이익 1조48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1%, 23.1%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또한 LS전선, LS일렉트릭 등 계열사들의 주가 급등으로 인해 시총 순위도 뛰어 올랐다. LS그룹의 시총은 지난해 연말 26조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현재 60조원을 돌파했다. 그룹 기준 시총 순위도 기존 17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LS그룹 측은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 핵심 계열사들의 글로벌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글로벌 전력망, AI 데이터 센터, 초고압 해저케이블, 초고압 변압기 등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가 확대됐다”고 말했다.한편, LS그룹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승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LS전선은 해저케이블과 해양용 특수 케이블을 중심으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LS마린솔루션과 협업해 북미 해양 전력망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LS일렉트릭은 북미 지역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발맞춰 초고압부터 배전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