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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체들은
통상 신차를 개발하면서
특정 소비차증을 겨냥하기 마련이다.
그 일환으로 신세대를 타겟으로 삼은 [소형차]들이,
의외로 중장년층의 [머스트 헤브 아이템]이 되었다는
아이러니한 분석이 제시됐다.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자동차업체들이
[밀레니엄 세대]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개발한 신선한 디자인과 마케팅이,
중장년층에 크게 어필하고있다고
16일 밝혔다.밀레니엄 세대란
20대에서 30대 사이의 소비자층으로,
이들의 수는
그 간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베이비 부머(1946년 이후 65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들을
위협하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은 그 예시로
<도요타>의 <시온(Scion)>,
<기아차>의 <쏘울(Soul)>을 들었다.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도요타 <시온>은
십여년 전에 출시된 브랜드로써,
당시 고루한 느낌을 줬던 <캠리(Camry)>와 <코롤라(Corollas)>가
충족치 못했던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하기 위해 태어났다.그러나 근래 도요타의
톡톡 튀는 디자인을 갖춘 소형 모델들은
의외로 중장년층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한다.실제로 65세 <레슬리 올슨>씨는
<시온xB>를 리스하면서
[중장년층을 위한 차량이 아닌 것을 알지만, 젊어보이는 느낌을 받는다]
라고 설명했다.또 <기아차>의 경우
몇 년 전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햄스터를 등장시킨 광고를 선보이며
젊은층을 겨냥한 <쏘울>을 출시했다.음악에 맞춰
스피커의 내부 조명을 변화시키는 독특한 사운드 시스템인
[라이팅 스피커]를 적용하는 등
신선한 시도가 있었다.그러나
리서치회사인 <스트래티직비전>에 따르면
<쏘울>은 베이비부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10대 차중 한 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