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기획단, 경찰 무시하고 집회 여나? 중부서는 [보완통고], 남부서는 집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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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부경찰서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려는
    [현대차 희망버스]의 집회신고(신고인원 5,000명)를 불허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 희망버스]기획단은
    지난달 20일에 이어
    오는 31일 다시 울산으로가 시위를 벌이기위해,
    울산 각 지역서에
    집회신고를 했다.

     

    이에
    울산 동부서는 집회를 [불허],
    중부서는 [보완통고]조치,
    남부서는 신고를 받아들였다.

     

    [희망버스]측에서
    동부관할에 신고한 집회장소는
    지난 [1차 희망버스]폭력사태가
    발생했던 장소들로
    현대차 출고센터,
    울산공장 정문,
    울산4공장 정문,
    현대차 문화회관 등 4곳이다.

     

    "해당 집회장소는
    사전에 <현대차>측의 집회신고가 있기도 하고,
    지난달 희망버스 방문 시
    심각한 폭력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불허했다."

        - 경찰 관계자

     

    반면, [희망버스]측은
    울산공장 앞에서 시위를 하지 않으면
    울산방문이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물리적 충돌도 예상된다.

     

    중부서의 경우는,
    [희망버스]측에 [보완통고]를 내렸다.

     

    [보완통고]란
    [집회장소를 변경하거나 참석인원을 축소해달라]는 의미로,
    경찰관계자는
    신고장소에 비해 인원이 너무 과다한 만큼 축소요구를 한 것이라 밝혔다.

     

    만약 [희망버스]측이
    중부서의 보완요구 기간동안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경우,
    신고는 [불허]처리 된다.

     

    [희망버스]기획단이
    중부서에 신고한 집회장소는
    하이마트사거리,
    효문사거리,
    중앙동 뉴코아아울렛,
    중부소방서 사거리,
    화봉사거리 등 5곳이다.

     

    반면 남부서는
    집회신고를 그대로 처리했다.

     

    [희망버스]측이
    남부서 관할에 신고한 집회장소는
    울산대공원 동문,
    삼산동 스타벅스 앞,
    달동 문화예술회관,
    목화예식장 등 총 10곳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