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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가 지난 29일 진행된 20차 교섭에서
7개 단협사항과 1개 별도 요구안에 대해 합의했다.30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문용문> 노조 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선한 가운데,
[제20차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이날 교섭에서는
단체협약 제23조(채용 및 신원보증 갱신),
제32조(징계의 절차),
제44조(인원충원),
제61조(시업, 종업시간),
제76조(직장내 성희롱 방지 및 폭력금지),
제96조(우선채용),
제106조(급식),
별도요구안(월급제 조합원 평일 철야 시 보조금 현실화) 등
8개안에 대해 양측이 합의했다.이로써 임금과 성과급을 뺀
73개 요구안 중 27개 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하지만 이날 교섭에서 노조측은
[휴일 특근 시 UPH(시간당 생산대수)를 낮춰줄 것]을 요구하며
전면 재협의를 주장해 혼선을 빚기도 했다.사측은
노사가 합의해 이미 시행 중인 휴일특근 제도를
이 시점에서 다시 논의하자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교섭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현대차는
30일 임금과 성과금 등을 일괄 제시할 방침이어서
21차 교섭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노조는
임금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 인상,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노조측은 지난 29일 중앙쟁대위 교섭속보를 통해
"더 큰 투쟁을 직면하기 전에
요구안에 대한 전폭적인 수용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이날 1·2조 4시간씩
하루 8시간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한편, 29일까지 파업으로 인한
현대차의 생산피해액은 총 4,979억원(2만4,268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