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개 요구안 중 44개 합의
  • ▲ 윤갑한 현대차 사장(왼쪽)과 문용문 현대차노조 위원장이 교섭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 윤갑한 현대차 사장(왼쪽)과 문용문 현대차노조 위원장이 교섭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21차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임금 9만5,000원 인상 등 일괄제시안을 내놨지만,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1차 교섭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임금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목표달성장려금 300만원,
    주간 2교대제 정착특별합의금 통상급의 50% 지급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회사가 고민한 흔적은 보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수용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주말 실무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회사가 일괄제시를 한 만큼
    노조는 즉각 파업을 철회하고
    주말 실무협의에서 노사간 이견을 좁히는데 전력해야한다."


     

    이날 노사는
    임금 및 성과급에 대해서 합의를 이루진 못했지만,
    9개 조항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이뤘다.

     

    이로써 21차 교섭까지 노조측이 합의한 안은 75개 중 44개다.

     

    한편 노조는
    금일도 1·2조 각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임단협 파업으로 인한 생산피해액은
    누적 5,763억(2만8084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