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개월간 업무용 컴퓨터 감염 1,189만건
  • ▲ 사진은 내용과 관계 없음.ⓒ연합뉴스
    ▲ 사진은 내용과 관계 없음.ⓒ연합뉴스


경찰 업무용 컴퓨터에서 발생한 
악성코드·바이러스 감염건수가 
천만여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개월간 경찰 업무용 컴퓨터(내부망·외부망 모두)에서 발생한 
악성코드(스파이·애드웨어 포함) 바이러스(트로이목마 등) 감염건수는
총 1,189만건에 달했다.

외부망 업무용 PC는 
악성코드와 바이러스에 의해 914만건 감염됐으며, 
외부망과 분리된 경찰 내부망 PC도 
276만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강기윤> 의원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스파이웨어나 애드웨어 같은 악성코드는
대부분 인증되지 않은 웹사이트 방문,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사용, 스팸메일 열람 등 
보안 부주의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찰 업무용 컴퓨터의 유해사이트 접속이나, 
악성코드 등에 의해 자동 접속 시도를 차단한 건수는 
3,342만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불법거래로 분류된 P2P 사이트가 2,522만건, 
음란사이트는 396만건, 
웹변조·피싱·악성코드 유포지 및 
경유지 등 기타사이트는 423만건이었다.

<강기윤> 의원은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경우 
수사목적상 유해사이트차단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번 통계 수치의 경우 수사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이 직접 접속시도해서 차단된 것이 아닌
악성코드에 의해 접속됐다 해도 
경찰 업무 PC 보안이 허술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질타했다. 

“경찰 업무용 컴퓨터에는 
수사정보와 국민들의 개인정보 등 
수준 높은 보안이 필요한 자료가 많다. 

일선 경찰들에게 컴퓨터 보안 교육을 실시하고, ·
경찰서별로 월별·분기별로 
악성코드·바이러스 감염실태를 
회의 시에 보고하는 등 
보안의식을 확립해야한다.”

   -<강기윤>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