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과 권한 부족...설계부터 잘못했다이번 정부 이후 미래부 존재할 수 있을까? 비난도



  •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지난 1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진행된 가운데,
[창조경제]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최문기 장관에게
"창조경제, 잘 하고 있냐"고 물었다. 

최문기 장관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상민> 의원은 
또 다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엉뚱한 공부를 하면 돼냐.
영어 시험을 잘 봐야 한다.
제대로 하냐, 제대로 하고 있냐"며 질타하기 시작했다.

이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위상과 권한이 부족하다.
선택과 집중을 해서 R&D만 하던지 해야 한다. 
설계를 잘 못 했다"고 지적했다. 

"명실공의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조경제 수난은 계속됐다.

민주당 <임수경> 의원은 
"이번 정부 이후 미래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최문기> 장관은 임수경 의원의 답변 재촉 이후
"확신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임수경> 의원은 
"흠..의견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창조경제 이루는 것이 미래부다. 
정말 확신하냐?
창조경제는 장관 소신 만으로는 안 된다"며 
비난조로 장관을 나무랐다.

미래부에 80점의 점수를 준 <최문기> 장관에게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장관님 아까 80점이라고 하셨죠? 
미래부 감사받고 있죠? 
80점 맞는 부처가 왜 감사받나요?"라며 질타했다.





  • [창조경제]에 대한 비난은 야당 의원뿐만이 아니었다.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은 
    "미래부는 최고 부처라 주목 받으며
    창조경제를 실현할 핵심 부처다. 
    일부는 미래부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고 
    문제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 역시
    "과학기술인 및 ICT 관련 종사자 
    2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는
    53점, 낙제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