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車강판 생산현장 방문 “자동차 강판 경쟁력이 곧 신차의 성공을 좌우”
  • ▲ 지난 주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신형 제네시스 차체에 적용되는 초고장력 강판을 살피고 있는 정몽구 회장ⓒ현대제철
    ▲ 지난 주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신형 제네시스 차체에 적용되는 초고장력 강판을 살피고 있는 정몽구 회장ⓒ현대제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26일 열릴 [신형 제네시스]발표회에 앞서
    자동차강판의 품질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경영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정 회장이 지난 주말 당진제철소와
    [현대하이스코] 당진 제2냉연공장 등을 방문해 주요 설비를 돌아보고,
    생산중인 자동차강판의 품질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에 공급되는
    초고장력 강판 생산라인을 살피는 자리에서
    현장 임직원들에게
    [자동차강판의 경쟁력이 곧 신차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당진제철소의 3기 공사가 마무리됐고,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열연과 냉연공정이 이어지면
    한층 강도가 높고 경량화된 자동차강판 생산이 가능해져 연비와 충돌강도,
    주행성이 향상될 것이다.

    자동차강판의 경쟁력이 신형제네시스를 비롯한
    향후 신차의 성공을 좌우하는 만큼,
    최고 품질의 강판 생산에 매진해 달라”

        - 정몽구 회장


    정 회장이 자동차용 강판의 품질을 강조한 것은
    신형 제네시스가 갖고 있는 강력한 경쟁력 중 하나가 바로
    [초고장력 강판]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 신형 제네시스 렌더링 이미지 ⓒ현대자동차
    ▲ 신형 제네시스 렌더링 이미지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 차체에 적용된 강도 60kg급 이상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51%에 달한다.

     

    이는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대표차량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20~30%대 초반)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한층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10%가량 가벼워,
    차량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연비를 개선하는 등의 장점을 보유한
    차체에 적용되는 소재이다.


    이어 정 회장은
    자동차 핵심부품인 엔진 및 변속기의 재료로 사용되는
    첨단소재를 생산할 현대차 철분말 공장 건설 현장과,
    현대제철 특수강공장 건설 부지도 찾아
    자동차부품의 경쟁력 향상에도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차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철분말, 특수강 등 차세대 자동차용 첨단소재의 개발이 중요하다.

    당진제철소가 자동차소재 전문제철소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 정몽구 회장


    한편 정 회장은 오는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신형 제네시스 신차발표회에서
    내외빈들에게 신형 제네시스를 직접 소개한다.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 출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에도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