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애플스토어 [곡선 유리지붕] 디자이너로 유명미국 전역에 전문 판매처 본격화할 가능성도


  • <삼성전자>가
    <애플>의 수석디자이너를 영입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내 소매판매 전략에 변화가 생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현재 미국에서 삼성전자 제품은
    별도의 매장이 아닌,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등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애플 스토어 디자이너 출신의 팀 거젤을 영입했다. 

    거젤은 소매판매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로 임명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소매판매 부문에
    변화를 주기 위해 애플 출신의 인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젤의 프로필만 봐도 왜 그를 영입했는지 알 수 있다.

    지난 2008년 3월부터 애플에서 디렉터로 일을 시작한 거젤은
    뉴욕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있는 애플스토어의
    곡선 모양 유리지붕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애플 스토어중에서도 상징적 건축물로 꼽히는 곳이다.

    애플에서 마지막 공식직함은 수석 스토어 디자이너였다.

    유명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가 설립한 [게리 파트너스]에서
    6년 동안 근무한 경력도 있다. 

    삼성전자가 거젤을 영입한 이유도 애플스토어와 같이
    삼성 독자적인 판매처를 만들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미국 전역에 애플스토어와 비슷하게
    별도의 소매점을 오픈할 가능성도 크다. 

    애플과 삼성이 손해배상 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인사 영입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인사에서 삼성이 승리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