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이어 '납품'비리 홍역에 [준법경영 분골쇄신] 거듭 강조
  • “어떤비리도 발붙일 수 없는 풍토를 조성해야 하며
    뼈를 깎는 쇄신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부정과 비리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함으로써
    엄정한 기강을 세우겠다”

        -현대중공업그룹 이재성 회장


    지난해 ‘원전비리’에 이어
    최근 ‘납품비리’로 또 한 차례 홍역을 치른 현대중공업그룹이
    준법경영에 대한 ‘분골쇄신(粉骨碎身)’의 의지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1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개최된
    그룹경영전략세미나에서 ‘윤리경영 실천결의 대회’를 갖고
    준법경영 실천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성 회장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
    하이투자증권 서태환 사장, 현대삼호중공업 하경진 부사장,
    현대종합상사 하명호 부사장 등 주요계열사 CEO와
    고위임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 채택 후 전원 윤리경영 실천서약서에 서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깨끗한 기업문화를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윤리경영 실천서약中


    또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준법경영 정착을 위해
    ‘부패방지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추진 계획’도 밝혔다.


    예방과 방지, 대응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국내외 법령, 윤리의식 및 행동강령에 대한 임직원 교육 시행,
    내부통제시스템 정비, 정기적인 모니터링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준법경영 강화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담당임원을 사장 급으로 높여 선임한 데 이어
    12월에는 비리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기존 윤리경영팀에 더해
    컴플라이언스실을 신설한 바 있다.

     

    또 ‘준법경영 정착’이라는 슬로건을
    2014년 주요 경영방침의 하나로 내세우는 등
    ‘비리근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