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시험용에서 시연…새로운 주파수 있어야 가능
LGU+, 칩셋 및 단말 준비되면 가능…그러나 광대역 LTE-A 먼저
  • ▲ LG유플러스는 3밴드 LTE-A 시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3밴드 LTE-A 시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LG유플러스


3밴드 LTE-A가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0일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세계 최초]라는 타이들을 들고
서로가 먼저라며
300Mbps 속도의
4배빠른 LTE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통신사가 이번 성공한 
3밴드 LTE-A는 
서로 다른 3개의 대역을
CA기술을 이용해 하나로 묶어 
1개의 넒은 대역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자료를 통해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칩셋과 단말기 개발이 완료되면
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두 기업에 차이가 있다면
시연한 주파수 대역이 다르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800MHz, 1.8GHz, 2.6GHz 대역
LG유플러스는 800MHz, 2.1GHz, 2.6GHz 대역을 묶어 
3밴드 LTE-A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모든 대역에서 
LTE를 서비스 하고 있기 때문에
3밴드 LTE-A에 맞도록
기지국을 업그레이드 하고
해당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가 출시되면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은 2.6GHz 대역에서
안정적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위한
설비투자를 한창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 ▲ SK텔레콤 역시 같은날 3밴드 LTE-A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
    ▲ SK텔레콤 역시 같은날 3밴드 LTE-A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


  • 문제는 SK텔레콤의 경우
    이번 시연에 성공한 2.6GHz대역이
    자사 LTE 이용 대역이 아닌 
    시험용 대역이라는 것이다.

    3밴드 LTE-A를 시연한 2.6GHz대역은
    실제 사용 가능한 대역이 아닌 테스트 대역으로
    국내에서 상용화가 되려면 해당 대역이 아닌
    LTE 서비스를 위한 추가 주파수 대역이 필요하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결국 새로운 주파수 대역을 할당 받아야 
    300Mbps 속도의 3밴드 LTE-A가 가능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3밴드 LTE-A 관련 발표는
    상용화가 아니라 기술 성공을 말한 것이다.
    3밴드 LTE-A 상용화는
    추가 주파수 대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