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매년 입점수 늘려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제품 대거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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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라면세점
    ▲ ⓒ신라면세점

     

    국내 면세점 업계가
    국내패션브랜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나가고 있다.
    국내주요면세점의 경우 입점한 국내패션브랜드 수는
    매출신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6개의 국내브랜드를 소개한 가운데 
    국내패션브랜드는 현재 총 30개가 입점돼 있다.
    이는 전년대비 50%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롯데면세점의 국내패션브랜드 지난해 매출은 
    2012년 대비 60%가 신장했다.
    주요 신장 브랜드는 힐리앤서스, 라빠레뜨, MCM 등
    주로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롯데면세점은 
    현재 입점된 30개의 브랜드 외에도
    제이에스티나 핸드백, 햇츠온 등
    4개의 국내패션브랜드를 팝업스토어 형태로 진행 중이다.

    “주기적인 시장 조사를 통한 신진 패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가능성 있는 브랜드는
    분기별 MD 상품발표회 등 철저한 내부 검증을 통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앞으로도 가능성 있는 다양한 국산패션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객들 반응이 좋은 브랜드는 정식 매장으로 입점 및
    향후 해외점 진출을 돕는 등 국산패션브랜드가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계속 도울 것이다.”

       - 롯데면세점 관계자


    신라면세점은 국내패션브랜드 입점수가
    2012년 대비 2013년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육심원, 라빠레트, 하비아누가 추가 입점된 가운데
    동 기간 매출은 70%이상 신장했다.
    주요 신장브랜드로는
    지난해 하반기에 인천공항에 입점한 메트로시티, 닥스 등이다.

    2012년 12월에 출범한 신세계면세점은
    2013년 5개의 브랜드에서 지난해 8월 국내패션브랜드가 추가 입점해 
    현재 총 14개를 운영 중이다. 
    MCM,  쿠론, 닥스, 제이에스티나 등이 매출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도 상품력 있는 국내 브랜드를 추가입점할 계획이다. 

    한편 아직 국내패션브랜드가 입점돼 있지 않은 동화면세점은
    2015년 면세점 확장오픈과 함께 국내패션브랜드를 입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