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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운영과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인천국제공항이 뽑은 첫 번째 우수항공사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 오후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2013년도 우수항공사 시상식을 개최, 서비스·공항운영 기여도 등을 평가하고 12개 우수항공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공사는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 9년 연속 1위를 비롯해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항공사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공사는 인천공항에 2년 이상 정기편을 운항하고 연간 5만 명 이상의 여객 실적으로 보유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각종 통계분석과 자체 조사를 통해 운항부문, 서비스부문, 수하물 처리부문, 공항운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먼저 베스트 서비스상은 연간 여객수에 따라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됐다. 연간 여객수가 가장 많은 500만명 이상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영예를 차지했다.
여객 50만 이상 부문에서는 싱가포르항공·중국국제항공이, 여객 30만 이상 부문에서는 세부퍼시픽항공·유나이티드항공이 뽑혔다.
여객 20만 이상 부문은 루프트한자·에미레이트항공, 여객 10만 이상 부문은 KLM항공·말레이시아항공, 여객 5만 이상 부문은 심천항공·에어마카오 등이 선정됐다.
베스트 퍼포먼스 분야에서는 전년에 비해 가장 높은 여객 증가율을 기록한 제주항공이 우수항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인천공항공사 임직원과 우수항공사로 선정된 12개 항공사의 지점장,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수항공사에 기념패와 상품을 전달하며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최홍열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공항서비스 분야 세계 최고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항공사를 비롯한 900여 개 기관 및 업체와 힘을 모아 서비스 개선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