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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난 지금까지도 해외직접구매(이하 직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구매가 이뤄지는 날이다.
20일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에 따르면, 직구 배송대행 서비스 '위메프박스'를 통한 아마존 쇼핑몰 상품구매자는 지난해 12월에 대비 올해 3월 120% 증가했다.
글로벌 온라인 쇼핑사이트 이베이 쇼핑몰에서도 위메프박스를 이용한 구매한 건수는 같은 기간 대비 61% 늘었다.
직구 소비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패션 브랜드로 꼽히는 '폴로'와 '갭'의 구매건수도 각각 20%, 3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연이은 행사에 직구를 통한 물품 구매율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등 디즈니 상품을 비롯해 레고, 승용완구 등 어린이용품은 이번 달 10일까지 매출이 지난달 전체보다 31%나 많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화장품과 바디용품,향초,지갑,가방 등 상품 역시 같은 기간 대비 21% 가까이 증가했다.
사이트별로는 해외 멀티쇼핑몰인 노드스트롬, 샵밥, 방트프리베 잡화류가 최대 70% 세일하는 등 지갑·가방 매출이 31%가까이 늘어났다. 평소 주문 건수가 적었던 화장품도 이 기간 29%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다음 달 미국 유통업계의 어머니날 할인이 본격화되면 직구 수요는 지금보다 훨씬 더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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