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3조2906억, 당기순익 1189억"해외 대형 우량공사 매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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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증권업계의 전망치와 비슷한 성적이다.
2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1분기 연결실적(잠정)은 매출액 3조2906억원, 영업이익 1877억원, 당기순이익 11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공사와 베트남 몽정 석탄발전소 등 양질의 해외 대형공사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과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5.0%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SOC PF 손실 반영 등으로 20.6% 줄었다.
신규수주는 3조60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보다 16.8% 줄어든 수치다. 국내 4873억원, 해외 3조1144억원이다.
수주잔고는 0.5% 늘어난 53조9248억원이다. 해외 38조5378억원, 국내 15조387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1분기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 NH농협 통합IT센터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공사의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으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보수적인 회계정책에 따라 선제적으로 손실을 반영해 온 만큼 올 2분기 이후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15조9300억원의 매출과 22조2650억원의 신규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