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서비스 편리, 이용고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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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뱅킹 이용자가 4000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개시가 시작된 2009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9775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는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의 31.3%인 4034만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3832만명(미래부 집계, 3월 기준)임을 감안하면 중복 은행 가입자수를 포함해 스마트폰에 뱅킹 어플 하나씩은 깔려있는 셈이다.
스마트폰뱅킹 하루평균 이용건수도 전분기보다 314만건(12.8%) 늘어난 2737만건을 기록했다.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62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02억원(5.7%) 증가했다.
스마트폰 등 인터넷뱅킹 이용이 증가하면서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은 감소했다.
입출금·자금이체 거래의 경우 올해 3월말 현재 전체 이용자 중 88.7%가 비대면 거래채널을 이용했다. CD·ATM(41.2%), 인터넷뱅킹(34.5%), 텔레뱅킹(13.0%)의 순이었다.
조회서비스 기준으로는 86.2%가 비대면 거래채널을 이용했다. 인터넷뱅킹(77.0%)이 대부분으로 텔레뱅킹(5.2%), CD·ATM(4.0%)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즉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조회서비스를 이용한 뒤 실거래는 CD·ATM으로 하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추이를 보면 스마트폰 이용금액 비중이 작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보안에 대한 우려보다는 조회서비스가 편의성이 높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