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이후 세계 2번째 '선박 5척 동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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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선박 5척의 동시 명명식을 거행하는 등 글로벌 조선소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 번에 5척의 선박을 명명한 곳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뿐이다.
한진중공업은 글로벌 투자기업 오크트리가 발주한 54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명명식은 새로 건조한 선박에 이름을 붙이는 행사다. 이날 명명식에는 안진규 수빅조선소 사장과 안드레아스 크래머 오크트리 부사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 사장은 "오크트리와 같이 우수한 투자기업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며, 지속적으로 조선소 역량을 강화하고 고기술 친환경 선박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 말했다.
수빅조선소는 지난 2009년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경제자유구역 300만㎡에 설립한 대형
조선소로 지난달 전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세계 10위권에 첫 진입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