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율 높아 쾌적한 생활 보장캠핑문화 확산에 덩달아 인기상승
  • ▲ 난지 캠핑장.ⓒ연합뉴스
    ▲ 난지 캠핑장.ⓒ연합뉴스

    여가문화가 확산되면서 캠핑장 인근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도심 '중랑 캠핑숲' 인근 중랑구 '한진해모로' 전용 59㎡형이 2007년 입주당시 2억2500만원에서 캠핑장 개장 이후 이달 현재 2억775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인기 요인은 녹지가 풍부하고 강·천이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때문이다. 다양한 문화이벤트도 열려 실수요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녹지비율이 주는 그린 프리미엄으로 조망권까지 확보돼 시세도 안정적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휴일에 캠핑을 즐기는 가족이 늘어나면서 단지 내 캠핑데크를 설치하는 아파트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사설 캠핑장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희소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 도심과 수도권일대에 공급되는 캠핑장 인근 아파트가 이목을 끈다.

    지난 2002년 개장한 서울 마포구 '난지 캠핑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가족 캠핑장으로 자리잡았다. 인근에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는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6층 지상30층, 44개동, 전용 59∼145㎡ 총 3885가구 규모다.

    밤나무 숲으로 유명한 경기 평택시 '하나농장 캠핑장'은 다양한 부대시설로 인기가 높다. 현대건설은 캠핑장 인근에 있는 송담택지지구에서 '송담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27층, 12개동, 전용59∼84㎡ 총 952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강동구에도 2009년 개장한 '강동 그린웨이 가족 캠핑장'이 조성돼 있다. 이 인근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공급 중이다. 지하3층 지상35층, 51개동, 전용59∼192㎡ 총 3658가구로 선보인다.

    경기 남양주시 오납읍에는 '팔현 캠핑장'이 들어서 있다. 울창한 숲 사이에 조성된 이곳은 자연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의 '지금 힐스테이트'는 팔현 캠핑장 수혜 단지다. 지하3층 지상23층, 19개동, 전용59∼122㎡ 총 1008가구 규모다.

    경기 여주시 대신면 '이포보 오토캠핑장'은 남한강변에 있다. 야생초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이 잘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캠핑장 인근에 동광종합토건의 '여주오드카운티'가 분양 중이다. 지하2층 지상15층, 11개동, 전용 59∼84㎡ 총 600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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