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E&P말레이시아社와 합의
  • ▲ 사진제공=현대중공업
    ▲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말레이시아에서 총 7억 달러 규모의 해양설비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헤스E&P말레이시아社로부터 가스중앙처리플랫폼 1기와 생산플랫폼 1기에 대한 수주합의서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중앙처리플랫폼은 총 3만3000t 규모로, 가스생산플랫폼에서 뽑아올린 탄화수소를 하루 4억3000만 입방피트의 가스와 1만5000 배럴의 초경질유로 분리한다.

    이 설비들은 오는 2016년 하반기까지 말레이시아 북동부 코타바루시에서 북동쪽으로 150km 떨어진 버가딩 해상 가스전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공사에 착수해 설계와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두고 "앞으로 동남아 지역의 해상 가스전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유사 프로젝트를 선점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