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2만3844가구 입주
  • ▲ 자료사진.
    ▲ 자료사진.


    지난 6월 하순부터 전세난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서울 마포·경기 파주운정 등 하반기 새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지역에 세입자들의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에서는 43개 단지 2만3844가구(임대·보금자리 의무거주 물량 제외)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역별로 서울 19개 단지 1만2042가구, 경기도 17개 단지 8022가구, 인천 7개 단지 3780가구다.


    서울에서 가장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마포구로 4개단지 5407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어 동대문구(1개 단지 2652가구), 서초구(3개 단지 1081가구) 순이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마포구 아현동 635번지 일원 아현3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오는 9월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의 대단지다. 전셋값은 전용 59㎡ 3억5000만~3억8000만원, 전용 84㎡는 4억~4억5000만원선, 전용 114㎡ 5억3000만~6억원선이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위브는 8월 입주에 돌입한다. 전용면적 59~140㎡, 총 2652가구 규모다. 전셋값은 전용 59㎡ 3억1000만~3억4000만원선, 전용 84㎡는 3억4000만~3억7000만원선, 전용 121㎡는 4억6000만~5억원선이다.


    포스코건설의 서초더샵포레스타 1단지도 같은 달 집들이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1049가구(장기전세 215가구 제외)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는 의무거주기간이 있어 전용 85㎡ 초과 물량들을 중심으로 전세 입주가 가능하다. 전셋값은 전용면적 101㎡ 4억4000만~4억5000만원선, 114㎡는 5억원선이다.

     

  • ▲ ⓒ닥터아파트
    ▲ ⓒ닥터아파트


    경기도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 시흥시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입주한다.


    롯데건설이 파주운정신도시 와동동에 짓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은 오는 11월 입주한다. 전용면적 59~126㎡, 총 1880가구다. 현재 전세매물은 없으며 주변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1억8000만~2억원이다.


    시흥시 죽률동 82-14번지 일원에서는 대우건설의 시흥6차 푸르지오 1단지가 이달 말 입주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59~84㎡, 총 1221가구다. 전셋값은 59㎡ 1억5000만~1억7000만원선, 84㎡ 1억7000만~1억8000만원선이다.


    인천에서는 부평구와 연수구를 중심으로 입주가 몰렸다.


    삼성물산이 부평구 부평동 38-166번지 일원 부평5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래미안부평이 9월 입주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1381가구다. 전셋값은 전용면적 59㎡는 2억2000만원 내외, 84㎡ 2억8000만~3억원선이다.


    포스코건설의 송도더샵그린워크(D16블록)도 같은 달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01㎡, 736가구다. 전셋값은 전용면적 59㎡ 1억5000만~2억2000만원, 84㎡ 1억8000만~2억5000만원, 101㎡ 2억~2억7000만원선이다.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2014년은 물론 2015년 이후에도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난이 심화될 수 있다"며 "전세난을 피하려면 일찌감치 이주할 곳을 정하고 전세물건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