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존스 사상 최고치, 中 경제 호조 … 코스피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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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20선에 안착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호조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2020.90에 거래를 마무리하며 연중최고가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더불어, 중국 경제지표 역시 호조를 나타내자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장중 한 때 2025.41선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고수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2262억원 가량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1억원, 1181억원어치씩 내다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20억62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1098억4400만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2.21%) △증권(1.78%) △화학(1.05%)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0.68%) △운수창고(-0.64%) △종이목재(-0.38%) 등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마찬가지로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68% 상승한 가운데 △한화(6.67%) △한국타이어(3.66%) △호텔신라(3.45%) △LG디스플레이(3.37%) △LG전자(3.27%)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고려아연(-2.45%) △NAVER(-2.13%) △현대백화점(-1.81%) △강원랜드(-1.66%) 등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029.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