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0 가구 1년 사용 수준 16.4㎿ 전력 생산에 이산화탄소 6만1000t 감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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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이 총 8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공정에서 배출되는 공정폐열을 활용한 발전소를 울산에 짓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울산 에쓰-오일 사업장에서 '에쓰-오일 증류탑 폐열 활용 발전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에쓰-오일이 석유를 증류하는 공정에서 배출된 폐열을 이용해 저압스팀을 만든 뒤 이를 통해 발전기를 돌리는 것으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등에서 800억원을 투자한다.
발전소는 2016년께 완공될 예정이며 연간 54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인 16.4㎿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연간 91억원의 전력판매 수익을 거두고, 이산화탄소 6만1000t을 감축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이 사업에는 울산시와 에쓰-오일, 발전사업자인 ㈜경동도시가스, 시공업체인 제일모직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