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민간 합동재개발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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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성남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괄입찰 건설공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일 LH에 따르면 '공공·민간 합동재개발방식'을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 2개의 건설사(대림산업, 코오롱글로벌)가 입찰에 참여했다.
'공공-민간 합동 재개발방식'은 주민이 참여해 선정한 시공자가 사업비를 조달해 시공하는 사업이다. LH는 사업계획 수립과 인·허가 등 사업관리를 제공한다.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성남금광1구역' 재개발 사업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주민부담금이 증가하자 주민총회를 통해 '공공-민간 합동 재개발방식'을 도입했다. 그러나 시공자의 미분양주택 인수 부담으로 입찰 참여업체가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성남시에서 일반분양의 25%이내에 미분양 아파트 인수와 정비기반시설설치비 지원 등을 약속하고 나섰다. 이후 자금 부담을 덜은 기업들의 참여가 늘기 시작한 것이다.
이달 31일 '시공자 선정 주민총회'에서 시공사가 선정되면 답보상태에 빠졌던 이번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성남2단계(신흥2·중1·금광1) 재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중1·신흥2구역의 주민들도 금광1구역의 입찰 성사 여부를 지켜보고 있어 동일한 사업방식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