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이번 주부터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을 통해 △전략지원 부문의 '신입 상시 공개 채용' △개발·플랜트 부문의 '신입 정기 공개 채용' 등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입 상시 공개 채용'부문에는 4년제 정규 대학 1년 이내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가 지원 가능하다. 세부 모집 분야는 △경영지원 △재경 △IT △국내영업·서비스 △해외영업 △마케팅 △상품기획 등 7개다.
채용 전형은 지원자 본인이 직접 선택해 지원한 분야별로 이뤄진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기초역량면접, 실무인터뷰, 임원간담회,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상시 공개 채용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는 서류 전형 결과를 매달 한 차례 발표할 예정이며, 2차례의 인적성검사(HMAT) 일정을 미리 공지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지원자의 채용 일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채용 과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발 인원 또한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신입 정기 공개 채용'부문에는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가 지원 가능하다. 세부 모집 분야는 크게 개발 부문과 플랜트 부문으로 나눠 총 11개다.
먼저 개발부문은 △연구개발(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기술경영, 상용차개발) △파이롯트 △구매 등 총 8개 분야를 모집한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플랜트기술 △플랜트운영 △품질 등 3개 분야를 모집한다.
지원서는 오는 27일 10시부터 9월12일 13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2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인적성검사에 합격한 지원자는 1차 면접전형에서 핵심역량면접 및 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전형에서 종합면접 및 영어면접을 거쳐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시와 정기로 진행되는 금번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주도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성찰할 줄 알며 취업 그 자체보다 본인이 도전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해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선발하고자 한다"며 "지난 해 자기소개서에서 사진, 가족사항, 해외거주경험 등 직무와 무관한 13개 항목을 삭제하고,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면접에서 실질적인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